1월 비오는 어느 날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되셨습니다. “축하드리구요. 후기 작성 부탁드려요” 라는 말을 듣고 순간 멍해졌습니다. 나를 위해 선택한 공부였는데 장학금까지 받게 되었네요. 직장을 다니면서 노후도 걱정이 되고 지금하는 일과 관련된 교육 쪽에 관련된 자격증이 없을까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평생교육사자격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일반학교보다 시간이 자유로운 학점은행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성격이라 후기가 좋은 몇몇의 사이버학점은행제를 찾아 통화를 하는 중에 흔히 서사평이라고 부르는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설계팀과 통화하게 되었습니다. 친절하게 학습상담도 잘해주시고 남자인데도 꼼꼼하게 학습플랜도 세워서 메일로 보내 주시더라구요. 얼굴은 못 뵈었지만 믿음이 가서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자격증이나 따야지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공부여서였는지 퇴근 후에 수업듣는 것도 벅차서 처음부터 8과목은 무리였나, 괜히 시작했나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과제는 왜 이리 많고, 수업 듣는 것이 힘들어 전화도 많이 했는데 처음에는 낯설어 힘드실 것이라며 격려도 많이 해주시고 꼼꼼히 관리를 해 주셨습니다. 점점 수업 듣는게 익숙해지고 평생교육이라는 것에 대해 알아가면서 강사님들의 열정과 강의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공부 방법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퀴즈도 있는데 직장 다니면서 따로 공부하기는 힘들 것 같아서 수업 들으면서 노트를 준비해 강의 시 중요 부분은 메모하면서 듣기 시작했습니다. 시험 전에는 과목별로 교안의 큰 목차를 보며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두고 통독위주로 공부한 뒤에 정리는 수업 시 메모했던 노트를 활용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의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출석점수를 떠나서 이왕 강의 듣는 거 청강시간에 집중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포인트인듯 합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좋은 점수로 장학금도 받고 학기를 마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어떤 일을 하면서 무언가를 준비하고 이루어 냈을 때 그 성취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네요. 자신의 결심을 끝까지 이루고자하는 마음, 옆에서 서포트해주고 도움 주는 좋은 학습플래너,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추어진 사이버평생교육원 이 세 가지가 잘 맞아 떨어질 때 노력 후에 커다란 성취감을 얻으실 수 있을듯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무언가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것 자체로도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강하시는 모든 분들 힘 내시구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