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사 자격증 과정을 시작하면서 단순히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평생교육사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내가 부족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지 오랫동안 고민해보고 체계적으로 배우고 공부할 수 있는 서사평을 선택하였습니다.
완벽주의 성격 때문일 수도 있지만, 사이버 공간에서의 디지털 강의만으로는 알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주기에 부족하다 느꼈습니다.
그래서 해당과목과 연관된 기사나 인터넷 카페를 검색하여 자료들을 찾아보고 필요한 내용은 스크랩해두고 강의 전, 후에 비교하며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강의 중에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동영상을 다시 돌려 보면서 교안에 함께 표시를 해 놓고 관련 서적이나 인터넷을 찾아보거나 교수님께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각기 다른 과목이라도 내용이 겹치거나 유사한 주제를 다루는 부분에는 해당 과목과 페이지를 적어두고 시험 전에 다시 비교하며 읽어보았습니다.
시험을 보는 동안 오픈북이 가능하다 하여도 주차별 강의 내용이 많기 때문에 쉽게 생각이 나지 않거나 어떤 차시에서 다뤄졌던 내용인지 헛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간, 기말 시험 전에 교안을 처음부터 꼼꼼하게 정독하고 두 번째 읽을 때는 중요 부분을 각기 다른 형광펜을 이용하여 표시해 두고 세 번째 읽을 때에는 형광펜으로 표시된 부분을 간추려 타이핑하여 summary(요약)를 해 두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세 번 정도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게 되는데 마지막으로 요약하는 동안 머릿속에 그 동안에 배웠던 내용들이 차례로 나열이 되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기억이 되고 정리가 됩니다.
그리고 써머리한 내용을 프린트하여 시험 보기 30분전에 읽어보고 시험에 응하면 우왕좌왕하지 않고 차분하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저만의 공부 노하우였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합리화를 위해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 난 머리가 나빠서 못해 ”, “ 시험 운이 나빠 ”, “ 공부를 할 시간이 없어.” 라고...
저도 평생교육사 과정을 시작하면서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살림도 해야 하고 3살짜리 아들 육아도 해야 하고 더군다나 일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도 했었고, 1주차 2주차...점차 시간이 지나면서는 8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너무 벅차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새벽 2-3시에 잠을 자고 늘 피곤하고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기도 했었지만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고, 도전해 보고 싶었던 공부였기에 즐겁고 기대에 찬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 때 마다 미래의 평생교육사로서의 멋진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지친 나를 다독이며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기도 하고 강의 중에 나오는 명언들을 포스트잇에 써 붙여놓고 힘을 얻기도 했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기회와 조건은 균등하게 주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하고자 하는 마음과 의지가 있느냐, 혹은 진심으로 알고자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있느냐, 노력과 열정과 최선을 다하느냐 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학습자 여러분들도 더욱 힘내시고 열심히 공부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